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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내 생애 최강 다리 갖춰…풀스윙 돌입”

입력 | 2008-12-19 08:56:00


재활일정 한달 빨라져…복귀시점 ’관심집중’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쉐브론월드챌린지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상태와 내년 일정 등에 대해 얘기했다.

우즈는 “내 다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2주 전 풀스윙을 시작했다. 예정된 재활 일정보다 한달 정도 빠른 것”이라고 말해 무릎 상태가 빨리 호전되고 있음을 밝혔다. “US오픈을 마친 뒤 풀스윙을 한 적이 없다. 한동안 칩샷과 퍼트만 했고 큰 스윙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부상으로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우즈는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활 치료가 예정보다 한달 정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지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두바이에 건설 중인 골프장 사업과 간간이 이벤트 대회에 모습을 보여 왔지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메이저대회 2승을 차지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넘겨준데 이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에게 위협받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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