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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정미현/공원서 노인 상대 성매매라니

입력 | 2008-12-20 02:59:00


얼마 전 몸이 불편하신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종묘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 노인을 한 분씩 찾아다니며 말을 거는 모습을 봤다. 얘기 끝에 함께 공원을 나서는 사람도 있었다.

의아해하자 아버지는 “박카스 아줌마(성매매 여성)인지도 모른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다. ‘황혼 성매매’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그런 광경을 보자니 마음이 불편해져서 아버지를 모시고 다른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무척 우울했다. 요즘 중국 동포들까지 노인 성매매에 나선다는 뉴스도 접했다. 관계 당국은 노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주길 바란다.

정미현 서울 종로구 삼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