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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한국사회가 준 사랑에 보답해야죠”

입력 | 2008-12-22 02:58:00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사회공헌 ‘레이스’

GM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는 해외 자동차 회사의 국내 계열사지만 한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 공헌에 적극적이다.

‘외국계 기업’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파트너’로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미국 GM의 계열사인 GM대우차는 사회복지법인 ‘GM대우 한마음 재단’을 만들어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열린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부인 등 250여 명이 참여해 경인지역 저소득층 250가구와 사회복지기관 29곳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GM대우차의 지역 사회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는 다양하다. ‘뉴 웨이스, 올웨이스’ 캠프는 대학생들에게 자동차 회사를 몸소 경험할 기회를 준다. 전북 군산시 GM대우차의 군산사업장에선 매년 2회에 걸쳐 ‘자동차 산업의 브레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호기심을 풀어준다.

이 회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도 열어 자동차 산업과 기업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르노그룹 계열인 르노삼성차는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후원과 함께 전통 문화 복원을 통한 사회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전통 명절 정월대보름의 고유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정월대보름 맞이 소망 기원행사’는 이미 5년째 진행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잊혀져 가는 전통 문화의 맥을 잊고 시민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2004년부터 ‘르노삼성차와 함께하는 한국 가요제’를 꾸준히 개최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 소속 쌍용차는 경기 평택시의 대표기업으로서 ‘평택 시민 화합 한마당’을 열어 지역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특히 중국계 기업의 특성을 살려 중국 문화 체험, 중국 기예단 공연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 시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자동차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