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 광역경제권’ 발전계획 가운데 호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경제권의 신(新)성장 선도(先導)산업이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수도권은 지식정보산업, 충청권은 의약바이오와 뉴정보기술(New IT)을 선도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동남권(부산과 울산, 경남)은 수송기계와 융합부품소재, 대경권(대구와 경북)은 IT 융복합과 그린에너지, 강원권은 의료융합 및 의료관광, 제주권은 물산업과 관광레저가 각각 선도산업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경제권역별 선도산업은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구상안이 발표된 뒤 권역별 협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호남권은 아직 합의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지경부 당국자는 “선도산업이 확정된 권역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며 “정부가 해당 경제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09년 2017억 원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두 9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