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목이 없는 노래들이 담긴 7집 음반을 발표해 화제가 됐던 가수 이소라가 음반 타이틀곡 제목을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다.
18일 발표된 이소라 7집은 모든 노래에 제목이 없고 이소라가 직접 그린 그림제목과 그 옆에 듣는 사람들이 글자 제목을 만들어 직접 써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출시됐다.
‘노래 제목은 듣는 사람 마음대로’라는 의도에 맞게 7집에 수록된 노래들이 팬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것이다.
노래 제목 공모는 23일부터 인터넷 사이트 싸이월드에서 시작되며, 12일 동안 4곡의 노래제목을 공모하게 된다.
공모에 포함된 4곡은 모두 음반 타이틀곡 및 후속곡으로 선정될 만한 곡들이라, 좋은 제목이 만들어지면 그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이소라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공모에 참여하는 이소라 음악 팬들은 노래 제목뿐만 아니라 타이틀 곡 선정에도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공모방법과 선정방식은 한 곡당 공모기간을 3일로 하고 3일 동안 인터넷에 공개된 곡을 듣고 게시판에 제목을 올리면, 이소라가 직접 한 가지 제목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이소라 7집에 수록된 노래들은 트랙번호나 ‘무제’로 방송되고 있지만 공모를 통해서 제목이 정해진 노래들은 이후 팬들이 지어준 제목으로 방송이 된다.
또한 온라인 및 모바일 음원 서비스에서도 정해진 제목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어서 이소라 음악 팬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가수 이소라의 어제와 오늘
[관련기사]이소라, 7집 전곡 제목없이 발표
[관련기사]가수 이소라, 4년만에 새앨범 발표
[관련기사]가수 이소라, 예술의 전당측 잇권 요구 받은 것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