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피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7월 첫 EP음반을 낸 후 의욕적인 활동을 벌여온 피아는 24·25일 이틀간 서울 홍익대 인근 공연장 쌤에서 팀 결성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매회 200명의 관객만이 초대되는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가족 혹은 연인 등 모든 관객과 피아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오붓한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렬한 록 사운드에서부터 댄서블한 전자음악까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피아는 미국의 세계적인 록 그룹 린킨파크의 아시아 투어에도 참여할 만큼 실력 있는 팀으로 인디신에서 인정받는 록밴드다.
특히 피아의 드러머 혜승은 서태지의 음반 녹음에 참여한 최초의 한국인 드러머로, 이번 서태지 8집 음반의 전곡 드럼 세션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11월29일 벌였던 EP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이후 쏟아졌던 앙코르 요청에 따른 것이다.
피아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처음이니 만큼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했다”면서 “피아의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숨겨진 레퍼토리가 많아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울 만한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 ‘거침없이 폭발하는 샤우팅!’ 록 밴드, 피아
[관련기사] 피아, “서태지 감금 덕분에 실력과 욕(?)이 늘었다”
[관련기사] ‘서태지의 피아?’ 기대 만발…서태지 사운드 수퍼바이저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