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사립고의 절반 정도는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서울시내 142개 사립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2%인 67곳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는 숙명여고, 은광여고, 중대부고, 중동고, 중산고, 현대고, 휘문고, 대진고, 대진여고, 서라벌고, 염광고, 영심여고, 용화고, 청원여고, 경복여고, 대일고, 동양공고(2010년 일반계고 전환 예정), 영일고, 한서고, 화곡고, 광신고, 남강고, 문영여고, 미림여고, 성보고, 영락고, 강서고, 광영고, 광영여고, 양정고, 양천고, 한가람고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환 학교 수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