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빅뱅’이다. 스토브리그 동안 파격적인 행보로 거듭나고 있는 히어로즈가 외국인선수 영입과 주축 선수들의 연봉협상에서도 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히어로즈는 22일 한화 출신의 외국인선수 덕 클락과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4만달러 등 총 27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마무리투수를 맡은 다카쓰 신고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클리프 브룸바와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군복무를 마친 오재영도 마운드에 합류하면서 내년에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락을 영입하기로 했다. 마무리는 황두성에게 맡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클락은 올 시즌 중 다쳤던 무릎은 현재 완쾌된 상태이며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날까지 멕시칸리그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를 기록중이다.
히어로즈는 또 이날 송지만 이숭용 김동수 등 3명의 베테랑 선수와도 연봉계약을 마쳤다. 송지만은 올해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 인상(인상률 81.8%)된 4억원에 사인했으며 이숭용은 1억7000만원으로 동결됐다.
내년부터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는 김동수는 올해 8000만원에서 5000만원 인상(인상률 62.5%)된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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