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남녀 7명이 참사를 빚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적덕마을 앞 사고현장. 승용차가 심하게 부서진채 인양되어 있다. (통영=연합뉴스)
23일 오전 7시 30분경 경남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 S조선소 앞 바다에 떨어진 승용차에서 남녀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승용차를 처음 발견한 박모(59) 씨는 “아침에 바닷가를 지나는데 아반떼 승용차가 전복돼 물에 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승용차에는 소유주인 김모(36·여) 씨 등 여자 2명과 남자 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숨진 김모 씨는 S조선소 직원으로 전날 퇴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S조선소와 협력업체 직원들로 퇴근 길에 높이 3미터의 커브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죽은 사람의 신원이 부산 사람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가족들을 불러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