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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방송3사 야심작 동시 러브콜

입력 | 2008-12-24 07:45:00


월등한 성적 향상을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진보상’이란 것이 있다.

연말 방송 대상에 진보상이 있다면 0순위는 단연 배우 박예진(사진)이 아닐까.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로 전성기를 맞이한 박예진이 2009년 새해 본업인 연기자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방영될 예정인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의 ‘동시 러브콜’을 받은 것.

예능과 CF계의 블루칩이 된 박예진에게 손짓하는 드라마는 구체적으로 3편. MBC와 SBS는 미니시리즈, KBS의 경우 주말극 출연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3편은 모두 각 방송사가 효자 종목이 될 것으로 손꼽는 야심작들이다.

박예진의 한 측근은 23일 “연달아 3편의 드라마 출연 섭외를 받았다”며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재미와 매력을 지녀 무척 난감한 상황”이라는 행복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 측근은 한편 내년에도 이어질 박예진의 ‘패밀리가 떴다’ 출연을 전제로 “다소의 일정 조정 여부 또한 복귀작을 선택하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박예진은 올해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과거 대중적 인기를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선 큰 성장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그녀는 아이스크림, 의류, 휴대전화까지 주요 제품군의 모델을 꿰차며 CF계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그녀는 유재석, 이효리 등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과 함께 SBS 연예대상의 유력 후보로도 올라있는 상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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