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올해 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주경복 후보의 선거운동과 비용을 불법 지원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이을재 조직국장을 24일 구속했다.
이 국장은 전교조 서울지부의 공금과 소속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돈 8억여 원을 주 후보 측에 불법 기부하고, e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주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혐의의 송원재 서울지부장과 김민석 사무처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