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 국내 유일의 자선축구를 주최하는 것처럼 해외에서도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자선경기를 주도한다. 홍명보 자선경기처럼 매년 지속되진 않지만 대회 수익금이 빈곤퇴치, 기아 및 기근 해결 등 좋은 곳에 쓰여진다는 점에서 취지는 같다.
일본은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던 나카타 히데토시가 자선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홍명보도 올해 6월 일본-세계 올스타전에 초청받아 선수로 뛰었다. 2004년에는 브라질 영웅 호나우두와 프랑스 지네딘 지단이 평소 친분이 있는 쟁쟁한 동료들을 초대했고, 2005년에는 브라질 호나우지뉴와 우크라이나 세브첸코가 ‘유럽-남미 올스타전’을 통해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동남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2007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빈곤퇴치’ 올스타전에는 F1 자동차 경주대회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가 초빙 게스트로 나섰다. 올해 연말에는 호나우지뉴가 고국에서 올스타전을 추진 중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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