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자동차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이 평균 5000원가량 줄어든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25일 발표한 ‘2009년 달라지는 보험제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 분담금률이 현행 3.4%에서 1.0%로 낮아져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000원가량 인하된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사업은 뺑소니, 무보험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치료비 등을 보상하기 위한 사업. 자동차보험 중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책임보험에서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거둬 재원으로 쓴다.
이와 함께 놀이시설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삼륜차, 사륜차도 오토바이로 분류돼 운전면허 취득과 사고 보상을 위한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또 내년부터 생명보험사는 보험료에서 떼는 사업비, 수수료를 정리한 안내표를 상품설명서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홈페이지에 가입자가 변액보험 납부 보험료, 펀드 투자 실적을 알 수 있게 공시해야 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