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까지 3000t 수출
경북 안동시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인 ‘양반쌀’(사진)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다.
안동시와 서안동농협은 25일 “900g들이 포대로 15t(3000만 원어치)을 26일 처음 선적한다”며 “현지에서 고급 쌀로 인정된 일본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동시가 수출대행업체를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3000t으로 내년 10월까지 매월 300t가량씩 수출할 예정이다.
양반쌀은 ‘양반의 고장, 안동’을 뜻하는 것으로, 러시아로 수출할 때는 ‘양반’ 대신 ‘귀족’을 뜻하는 러시아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양반쌀의 대량 수출을 계기로 쌀 생산농가와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