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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값, 서민형 오르고 고급형 내리고

입력 | 2008-12-29 02:58:00


식용유 샴푸 참치 5~20% 인상… 한우 5% 하락할듯

내년 설(1월 26일)에는 대표적인 서민형 선물세트인 식용유나 참치, 생활용품 세트 가격이 지난해 설에 비해 5∼20%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우 등 고급형 선물세트 가격은 5%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설을 한 달여 앞두고 선물세트 물가 동향을 점검한 결과 참치나 햄,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값이 작년 설에 비해 10∼20%,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은 5∼10%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공식품이나 생활용품 선물세트 가격은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작황이 좋은 청과물이나 산지(産地) 시세가 떨어진 축산물 가격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 제수(祭需)용 과일인 사과나 배 모두 태풍 없는 좋은 날씨로 수확량이 늘어난 데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소비가 줄어 설 물량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수산물 선물세트는 굴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저가(低價)형 선물세트인 조미 김은 부재료인 식용유와 조미료 값 인상으로 가격이 5∼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가 등장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이마트는 예측했다. 예상 가격 하락률은 한우 선물세트는 3∼5%, 사골이나 꼬리는 15∼20%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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