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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페]“축구스타 베컴, 이슬람 테러 표적 위험”

입력 | 2008-12-29 02:58:00



골닷컴 “두바이투어 주의를”



‘프리킥의 명수’ 데이비드 베컴(33·AC 밀란)이 테러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다.

해외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28일 베컴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클럽 투어에서 이슬람 테러 단체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훤칠한 외모에 실력을 겸비한 축구 스타. 그런 베컴이 테러 단체의 이상적인 목표물이 될 수 있어 특별 경호팀이 필요하다고 골닷컴은 전했다.

베컴 경호팀의 한 관계자는 “베컴의 이번 방문은 경호를 하기에 큰 부담이 된다. 특히 인파가 몰리는 팬 미팅과 사인회를 할 때 테러 위험이 높아 경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C 밀란은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6일 독일프로축구 함부르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베컴의 출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최근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클럽 AC 밀란으로 3개월간 단기 임대됐다.

베컴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는 이미 이탈리아의 유명 인사가 됐다. 이 부부가 쇼핑, 나들이를 나설 때마다 취재진이 몰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편 베컴은 이제 펩시콜라 광고에 출연하지 않는다. AP통신은 이날 10년간 계속해 온 베컴과 미국 음료회사 펩시콜라의 광고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