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떠나는 캐세이패시픽 항공편이 28일 기장의 결근으로 예정 시각보다 6시간 늦게 이륙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인천공항에서 떠나기로 한 홍콩행 캐세이패시픽 CX415 항공편이 출발시간을 갑자기 오후 3시로 연기했다. 항공사 측은 기장이 결근하자 출발 직전에 지연 소식을 알렸다.
이에 승객 300여 명이 거세게 항의했고, 일부 승객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이 항공사의 다른 여객기를 탑승하려다 항공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소동을 빚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