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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부여 백제테마파크 조성 롯데리조트 3100억 투자

입력 | 2008-12-29 07:45:00


롯데그룹이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추진 중인 ‘한국형 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롯데부여리조트㈜ 김창권 대표는 최근 ‘백제역사재현단지 민간투자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충남도가 밝혔다.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롯데부여리조트㈜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 6개 계열사가 10월 28일 3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롯데부여리조트는 5년간 백제역사재현단지에 3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콘도와 아웃렛, 골프장 등을 건설하고 왕궁촌과 백제역사문화관, 주차장, 조경시설 등 공공시설을 20년간 관리 운영한다. 롯데부여리조트는 이르면 다음 달 350실 규모의 타워형 콘도미니엄을 착공하기로 했다. 스파빌리지 및 아웃렛, 식물원 등은 내년 5월에 착공하고 골프장은 2010년 6월 첫 삽을 뜬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역사테마파크가 조성되면 백제문화권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