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과 올스타는 반비례(?)’.
최하위 우리은행은 올스타 투표에서 대박을 터뜨린 반면 선두 신한은행은 기대에 못 미쳤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29일 발표한 2008∼2009시즌 올스타전 투표 결과 우리은행은 김계령(98점)과 김은혜(97.6점)가 중부선발팀 1위와 2위에 올랐다.
팬(40%)과 기자단(40%), WKBL 기술위원회(20%)의 득표를 합해 총점을 매긴 이번 투표에서 김은혜는 팬 투표 1위에도 올랐다.
우리은행은 삼천포여고 졸업반인 ‘루키’ 박혜진(43.4점)이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반면 선두 신한은행은 최윤아(90.7점)가 남부선발팀 5위에 오른 게 최고였다. 정선민 전주원 강영숙 하은주가 올스타 선발 12명 안에 든 게 위안거리였다.
남부선발팀 1위와 2위는 삼성생명 박정은(99점)과 이미선(98점)이 차지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중부선발팀(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과 남부선발팀(신한은행 삼성생명 국민은행)이 맞붙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