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별세한 남중구(사진) 전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을 추모하는 문집 ‘백자 같고 질그릇 같고-언론인 남중구, 그가 그립다’(나남)가 29일 발간됐다.
남시욱(전 문화일보 사장) 전 동아일보 상무, 강인섭(전 국회의원)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홍인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이상 글 게재순) 등이 추모 글을 쓰고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가 관훈클럽과 남 전 이사장의 인연에 대해 썼다. 1987∼95년 남 전 이사장이 동아일보 재직 시 집필한 칼럼도 담았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남 전 이사장이 병마에 쓰러지지 않았다면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언론 외길에서 쌓은 경륜과 지식이 귀하게 쓰였을 것”이라고 썼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