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체험축제인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내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는 지역 대표 축제로 거듭난다.
해운대구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작한 해운대 모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09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7년 관광비수기인 6월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도 120만 명, 지역 내 총소비 유발액 268억 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60억 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1995년부터 전국 각 기초 및 광역단체의 축제를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 프로그램의 적정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 16개 항목에 대해 심사와 평가를 거쳐 정부 지원 육성 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