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게, 하지만 성숙하게.’
소녀시대가 돌아온다. 원더걸스와 함께 여성 아이들 그룹의 전성시대를 연 9인조 그룹 소녀시대가 내년 1월 7일 미니앨범 ‘지(Gee)’로 컴백한다.
소녀시대는 4월 1집 활동을 마무리한 후 약 8개월 만에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07년에는 깨끗하고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였다면 2009년의 소녀시대는 발랄함은 유지하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멤버들도 한 살을 더 먹었고 개별 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음악이나 퍼포먼스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이번 음반의 가장 큰 변화는 세련된 음악과 성숙해진 이미지”라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통통 튀고 소녀다운 에너지와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으로 가요계에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키싱 유(Kissing You)’ ‘베이비베이비(Baby Baby)’까지 4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성그룹으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음반 판매 10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소녀시대 멤버들의 새로운 이미지와 ‘Gee’라는 문구가 적힌 9종의 티저 포스터가 서울 중심가 곳곳에 부착돼 시민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궁금증을 모은 ‘Gee’는 소녀시대 미니앨범 제목으로 ‘어머나’ ‘깜짝이야’ 등의 뜻을 지닌 영어 감탄사.
오프라인을 통해 컴백을 알린 소녀시대는 아직 날짜는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음악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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