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피의 복수’ 개봉 차세대 한류스타 쐐기
‘대륙 접수, 멀지 않았다.’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와 영화를 중국에서 동시 촬영하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요즘 내년 2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복수’ 촬영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격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가운데 소지섭의 인기는 공항에 마중 나오는 인파의 숫자로 체감되고 있다. 특히 그의 출입국 일정을 알리고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게는 50여 명 많게는 200명 가까이 현지 팬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소지섭의 한 측근은 30일 “입국장 앞에서 기다리는 팬들이 출, 입국을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통제 불가한 상태에 이르러 혹여 안전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덧붙여 “공항까지 마중 온 팬들에 대한 답례로 아직까진 사인 요청 등에 최대한 응해주는 편이지만 현 추세라면 이마저도 고민해야할 처지”라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측근에 따르면 소지섭은 정작 자신의 이름보다 ‘뚜이부치, 워 아이 니’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중국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측근은 “팬 뿐 아니라 적지않은 중국인들이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청했단 증거”라며 “드라마 제목보다는 연기자의 이름으로 불리는 게 소지섭의 새해의 소망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소지섭은 지난 추석 연휴에 개봉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흥행 성공으로 연기활동 재개의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새해에는 대작 드라마와 장쯔이와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를 동시 공략해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화보]‘미안하다 사년만이다’ 남자되어 돌아온 소지섭
[관련기사]소지섭 핸드프린트, 일본 최대 놀이공원에 영구 전시
[관련기사]소지섭은 홍길동, 2600km 대장정
[관련기사]소지섭, 비 제치고 불멸의 섹시스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