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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가 없는 연말, 홍기 병원신세

입력 | 2008-12-31 07:35:00


콘서트 등 강행군 피로누적 탈진

가수 이효리에 이어 FT아일랜드 이홍기(사진)도 쓰러졌다.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다 쓰러져 3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탈진. 이홍기는 연이은 스케줄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연말 일정까지 소화하다가 결국 쓰러져 응급실을 찾았다.

FT아일랜드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와 연말 가요 프로그램 준비에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였다”며 “오전 응급실을 찾았을 때 병원 측에서 입원할 것으로 권해 입원을 결정했다.

1월 1일까지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한 후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그동안 3개 도시에 걸친 콘서트 ‘FT아일랜드-2nd 아일랜드’를 진행해왔다. 15일 열린 대구 콘서트 당시에 이홍기는 체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감기 몸살이 겹치면서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태였지만 링거를 맞으며 공연을 마쳤다.

결국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FT아일랜드는 1월2일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공연을 취소할 수 없어 2일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입원한 상태에서 체력을 회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일 일본 콘서트 준비로 SBS ‘가요대전’ 외의 연말 축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연말 스케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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