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수상 남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MBC ‘연기대상’이 29%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MBC ‘연기대상’은 전국가구 시청률 28.6%(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와 SBS ‘방송연예대상’이 각각 기록한 12.9%, 18.3%와는 현격한 차이다. 아울러 28일과 29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다른 연말 시상식보다 평균 8% 포인트 이상 앞선 수치다.
이날 MBC ‘연기대상’은 ‘태왕사신기’ 이후 오랜만에 배용준이 시상자로 참석하는가 하면, 대상 후보에 고 최진실이 이름이 오르는 등 다양한 이슈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MBC ‘하얀거탑’으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배용준에게 대상을 양보해야 했던 김명민이 올해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다시 한번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여자최우수상에 이미숙(에덴의 동쪽)-배종옥(천하일색 박정금), 남자최우수상에 조재현(뉴하트)-정준호(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대상에 송승헌(에덴의 동쪽)-김명민(베토벤 바이러스)이 공동수상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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