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초에 480장의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트루모션 480Hz' LCD TV 패널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LCD TV의 초당 재생 화면은 보급품이 60Hz, 고급품이 120Hz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트루…'는 자체 개발한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 스캐닝 백라이트는 TV화면의 잔상(殘像)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TV 화면의 불빛을 수시로 껐다 켜는 기술. 초당 240번 화면을 재생하는 240Hz 기술과 합쳐질 경우 1초에 480 컷의 화면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또 동영상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의 선명도를 높였으며 화면 밝기 조절을 통해 전력 소모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다음달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 2009)기간 공식 공개할 예정. 이 제품을 장착한 TV 제품은 내년 6월 이후 시판될 전망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