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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드림팀 21명도 함께 뜁니다

입력 | 2009-01-01 00:11:00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유망주들 3월 동아대회 참가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유망주들이 ‘꿈’을 키우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지영준(경찰청)을 비롯해 전은회(삼성전자) 서행준(건국대) 등 남자 마라톤 유망주들과 여자 마라톤의 간판 이은정(삼성전자)과 이선영(안동시청) 등이 모두 출전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년 뒤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 메달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2011년 마라톤 드림팀’을 만들었다. 남자 14명, 여자 7명 등 총 21명의 드림팀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자는 지영준 전은회 서행준을 포함해 이명승 엄효석(이상 삼성전자) 정호영(코오롱) 이명기(국민체육진흥공단) 나영산(건국대) 김제경(청주시청) 이두행(해남군청) 황준현 육근태(이상 한국체대). 여자는 이은정 이선영 채은희(한국수자원공사) 김성은 박호선(이상 삼성전자) 정복은(청주시청) 임경희(수원시청).

남자부에서는 2003 서울국제마라톤 때 2시간8분43초를 뛴 지영준과 서행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영준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서행준은 풀코스 첫 도전인 2008 서울국제마라톤 때 세운 2시간16분08초를 경신하고 2시간10분대를 뛰는 게 목표다. 방황에서 빠져나와 삼성전자에 둥지를 튼 전은회는 아직 풀코스 완주는 무리라 30km까지 세계적인 건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풀코스 완주에 대한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이은정이 19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 경신에 도전한다. 김성은과 박호선 등 샛별들도 풀코스를 뛰며 레이스 감각을 익힐 계획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