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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양창숙/오토바이가 뿌린 전단지 위험

입력 | 2009-01-05 02:57:00


저녁 식사 후에 딸 둘을 데리고 영화를 보려고 상가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부르릉 소리가 나며 오토바이가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 손을 잡아끌어 길 한쪽으로 비켜서게 했는데 오토바이는 전단지를 뿌리며 지나갔다.

아이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오토바이가 확 뿌린 전단지 중 하나가 날아와서 아이 눈가를 스쳤던 모양이다. 날카로운 아트지 종이 바깥 부분에 볼살을 베여 피가 났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복사용지를 잘못 다뤄 손가락을 벤 일이 종종 있는데 자칫하다가는 아이가 눈을 다칠 뻔했다.

오토바이를 쫓아가 세웠다. 혹시나 싶어 병원에 갔으나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어서 서로 화해하고 치료비만 받았다. 대리운전, 나이트클럽, 룸살롱 선전지를 이렇게 마구 뿌리면 보행자에게 위험하다.

양창숙 부산 연제구 거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