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출퇴근 경우 연간 45만원 절약될 듯
올 7월부터는 인천시민이 서울, 경기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때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 할인제에 7월부터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 환승 할인제는 승객이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철 가운데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방식이다.
시가 통합 환승 할인제에 동참하게 되면 인천시민이 인천 시내버스, 인천지하철에서 서울과 경기의 시내버스 또는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때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마찬가지로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서 시내버스와 경인전철을 이용해 서울시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경우 연간 교통비가 115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