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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길이 41m 최신형 독도관리선 4월 뜬다

입력 | 2009-01-07 07:04:00


최신형 독도관리선이 4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6일 “국비 56억 원을 포함해 총 80억 원을 들여 전남 목포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독도관리선이 60%가량 제작된 상태”라고 밝혔다.

독도관리선은 160t 규모로 전체 길이는 41m, 폭 7.4m이며 속력은 30노트다. 이 속력으로 울릉도∼독도를 3시간에 왕복할 수 있다. 또 80명이 탈 수 있어 독도에 대한 행정관리나 연구조사뿐 아니라 유사시 해군이나 해양경찰과 합동작전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독도관리용 선박은 건조한 지 18년 된 울릉군청의 행정선(27t)이 맡아 왔다. 이 행정선은 속력이 13노트에 불과해 울릉도∼독도 왕복에 7시간이나 걸려 어업 지도조차 하기 어려웠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2004년부터 당시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에 독도관리선 건조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해 지난해 6월 건조를 시작했다.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 관계자는 “독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관리와 주변 해역의 어업 지도 등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