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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세계 7대 자연경관…제주도·금강산도 경쟁

입력 | 2009-01-07 13:43:00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후보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설악산, 나이아가라 폭포, 제주도, 그래이트배리어리프(시계방향). [동아일보 자료사진, 로이터]


세계적으로 빼어난 자연경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6일 스위스의 ‘신(新) 세계 7대 자연경관’ 재단은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222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에는 우리나라의 제주도,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도 뛰어들었다. 또 괴생명체로 유명한 영국의 네스호,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에베레스트산, 호주 그래이트배리어리프(대보초), 나이아가라 폭포 등도 가세하고 있다.

이 재단은 인터넷을 통해 441곳을 추천 받아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22곳으로 1차로 선정했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도 포함됐다. 이어 10억명 이상이 참여하는 인터넷 투표를 통해 77곳으로 압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단은 2007년 처음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 7대 신(新) 불가사의’를 선정한 바 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페데리코 마요르가 이 재단 의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7월 7일까지 21곳의 결승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7대 자연경관은 2011년까지 인터넷, 전화, 문자 메시지를 등 공개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 사업은 영화제작자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부금과 방송중계권료 수입으로 운영된다.

한편 재단은 2007년 1억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중국 만리장성, 페루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를 세계 7대 신 불가사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