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3월 11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8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사무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KOTRA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23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내년 봄 여름 시즌을 겨냥한 기능성섬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 ㈜코오롱 등 국내 210여 개 업체와 해외 20여 개 업체가 부스 470곳을 설치해 제품을 전시하는 이 박람회에는 중국 일본 북미 중남미 유럽 등지의 바이어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올해 박람회의 테마인 ‘자연과 빛’에 맞춰 천연소재 제품을 선보이는 지역 특화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화관에는 충남 서천의 한산모시, 경북 청도의 천연염색 원단, 안동의 안동포, 풍기 인견, 전남 보성의 대마직물 등 참살이형 첨연섬유가 대거 전시된다.
또 섬유 소재, 디자인, 컬러, 유행 등을 소개하는 트렌드포럼관과 유행에 부합하는 옷을 선보이는 트렌드스타일관이 설치된다.
우리 전통문양을 의류에 접목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통문양디자인특별관과 유니폼 등 특수 용도의 의류제품을 선보이는 유니폼특별관도 운영된다.
이 밖에 나노섬유 참숯섬유 등 기능성 원단을 만드는 지역업체들도 참가해 홍보와 판촉에 나서며 패션쇼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들이 실질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전문화되고 특화된 전시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