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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주말, 떠나요!/‘겨울의 추억’ 낚아볼까

입력 | 2009-01-09 06:40:00


“얼지 않은 인정 속에 녹지 않는 추억 만드세요….”

‘2009 제7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10∼27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과 인근 5개 읍면 일대에서 펼쳐진다.

화천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천어 체험과 눈·얼음 체험, 문화이벤트 등 30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10일 오후 6시 화천천 얼곰이성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 선포와 함께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주최 측은 축제 열기가 식지 않도록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상설 운영한다. 또 유명가수 등이 출연하는 깜짝 이벤트도 수시로 연다.

특히 올해는 화천천 상류에 3000명 규모의 예약 낚시터, 하류에 9000명 수용의 현장접수 낚시터를 설치해 그동안 축제장을 찾고도 입장하지 못했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산천어 맨손잡기장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면적을 넓히고 관람석도 만들었다. 또 인근에는 얼음썰매와 눈썰매, 봅슬레이장, 얼음축구장 등이 운영된다. 얼음판 행사장 곳곳에는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 물레방아공원터에는 눈 조각과 세계겨울도시 겨울문화가 소개되고 빙등광장에서는 중국 조각가가 제작한 경회루 독립문 진시황릉 기마병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산천어 구이 및 회 센터가 운영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강원도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 잡으며 최근 1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