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선정한 2008 인터내셔널 워치 리스트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외신 등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은 지난해 연말 할리우드 제작자 50명이 투표로 참여해 그 결과를 선정하는 2008 인터내셔널 워치 리스트에 꼽혔다.
각 영화당 복수의 응답을 허용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추격자’는 8표를, ‘놈놈놈’은 4표를 각각 얻었다.
현재 국내 상영 중인 영화 ‘렛미인’은 15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리스트에는 모두 17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워치 리스트는 제작국이 아닌 해외에서 상영됐거나 해외 영화제에서 소개된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일종의 주목할 만한 외화를 선정하는 격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화보]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영화 ‘추격자’ 스틸컷
[화보]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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