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구혜선의 수난시대다.
KBS2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의 여주인공 구혜선은 초반 방송부터 극중 집단 따돌림을 받는 설정으로 계란과 밀가루 세례는 물론 음식물 덮어쓰기에 성추행 시도, 납치전까지 거의 '폭력' 수준의 촬영을 치뤘다.
그러나 고생문은 다음 주 방송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살얼음이 낀 옥외 풀장으로의 다이빙, 토마토 세례, 자전거 타고 앞 구르기 등 보다 강도 높은 장면들이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육탄전 촬영을 이어 가고 있는 구혜선은 “사실 따돌림 보다 추위가 더 힘들었다”면서 “이젠 제법 적응해 힘든 줄 모르고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유난히 고생하는 작품은 시청률도 따라준다는 방송가 속설이 있다” 며 구혜선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동아닷컴/사진제공=그룹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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