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역사를 만나다/정해영 글 그림/131쪽·1만5000원/창비(초등 5, 6학년)
그리스의 대표적 의상인 키톤은 여자는 발목까지, 남자는 무릎까지 오게 입었다. 키톤 위에 둘러 입는 겉옷 클라미스는 여행할 때는 추위를 막아주고 밤에는 담요로도 사용됐다.
십자군전쟁은 패션에 변화를 가져왔다. 앞이 트이고 끈으로 여며 입는 터키의 겉옷인 ‘카프탄’ 스타일과 ‘단추’가 유럽에 들어온 것. 그 영향으로 옷의 앞 중심을 터서 단추로 여며 입는 ‘푸르푸앵’이 등장했다. 고대 이집트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로 서양 패션의 역사를 소개한 책. 시대에 따라 유행한 구두, 헤어스타일, 장신구 등이 그림, 사진과 함께 실렸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