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거래량이 줄면서 주식이 몇 번 ‘손 바뀜’ 됐는지 보여주는 상장주식 회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의 회전율은 코스피시장 303%, 코스닥시장 602.98%로 2007년과 비교해 각각 13.87%포인트, 252.89%포인트 떨어졌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수치로 지난해 코스피시장은 상장주식 1주에 평균 3번, 코스닥시장은 평균 6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시장 78개, 코스닥시장 282개였으며 회전율이 50% 미만으로 거래가 뜸했던 종목은 코스피시장 183개, 코스닥시장 122개였다.
코스피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위너스인프라인으로 4012.56%나 됐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한국유리로 3.35%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