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 없는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왼쪽)가 12일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수비수 에릭 웨들을 뚫고 내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를 35-24로 꺾고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피츠버그=로이터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꺾고 콘퍼런스 결승에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3년 만의 슈퍼볼 제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펄펄 날았다.
피츠버그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하인즈필드에서 열린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35-24로 꺾고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피츠버그 승리의 주역은 러닝백 윌리 파커. 146야드를 전진하며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2006년 슈퍼볼 최우수선수 워드도 양 팀 와이드 리시버 중 가장 많은 거리인 70야드를 전진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터치다운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내 최다인 4차례 패스를 받아 공격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꺾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19일 슈퍼볼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내셔널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19일 맞붙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