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국장급은 15명 물갈이
‘1급 공무원 사표 파동’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15일 1급 간부 일괄 사표를 받은 지 거의 한 달 만이다.
1급 7명 가운데 3명, 본부 국장급 19명 가운데 15명을 교체했다. 1급인 인재정책실장에는 김차동(행정고시 25회) 인재육성지원관을 승진 임명했고, 학술연구정책실장에는 옛 교육인적자원부 공보관 출신인 엄상현(〃 28회)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기용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동옥(〃 23회) 전북대 사무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옛 과학기술부 홍보관리관 출신의 홍남표 인재정책분석관이 임명됐다.
공석인 차관 인사는 ‘개각용’으로 남겨뒀다.
한편 학교정책국에 신설되는 교육자치기획단장에는 이종원 인재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교육자치기획단은 교과서선진화팀과 교직발전기획과가 배치돼 교과서 문제와 교원평가제 등을 전담하게 된다.
교과부는 “실·국장의 행정고시 기수를 낮추고 기존 교육부와 과기부 인사를 고루 섞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