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관령 눈꽃축제가 15∼19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감자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설원의 에피소드! 눈부신 순백 세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알몸 마라톤, 눈조각 경연, 눈꽃 등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15일 눈꽃백일장, 연변대학 문화예술단 공연, 황병산 사냥놀이 시연, 만설제에 이어 오후 5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17일에는 눈꽃축제장∼㈜대관령휴게소∼축제장 간 5∼10km를 달리는 알몸마라톤이 열려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18일에는 횡계마을 인근 선자령을 전문 산악인들과 함께 등반하는 대관령 눈꽃등반대회. 평창지역 전통 사물놀이인 황병산 사냥놀이, 눈꽃가요제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평창 군민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으로 2m 크기의 눈사람 2018개를 축제장과 인근 거리 등에 설치하기로 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 인근 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썰매타기, 콩두부 만들기와 송어얼음낚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