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치명적인 신종 무기를 사용해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군의 신무기 실험실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스 길베르트와 에릭 포세 등 노르웨이 의사 2명은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10일간의 의료 봉사활동을 마치고 이날 오슬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군의 신무기 실험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르웨이 구호기구 노르왁(NORWAC) 소속인 이들은 AFP통신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신종 무기인 고밀도금속폭탄(DIME)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DIME가 폭발하면 엄청난 압력의 광파가 발산돼 파편 없이도 신체를 절단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길베르트 씨는 "우리는 파편에 맞지 않고도 신체가 절단된 많은 부상자들을 봤다"며 "이는 틀림없이 DIME 무기 때문에 입은 부상"이라고 주장했다.
포세 씨 역시 "지난 30년간 많은 전쟁 현장에서 의료 활동을 벌였지만 이번 부상양상은 전과는 전적으로 다르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은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공개해야 한다"며 "아울러 국제사회도 이를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사용 금지 무기로 권고한 열화우라늄탄 및 제네바 조약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사용을 금지토록 규정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언론보도도 잇따랐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 대변인 이샤이 데이비드 대위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에서 허용하는 군수품만 사용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