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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중의 별’ 모임 성구회 공식 출범

입력 | 2009-01-14 03:02:00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야구 대스타들의 모임 성구회 출범식에서 초대회장을 맡은 한화 송진우(가운데)와 삼성 양준혁(왼쪽), 히어로즈 전준호가 손을 마주잡고 포즈를 취했다. 김재명 기자


프로야구가 출범 28년째를 맞는 가운데 ‘별 중의 별’을 기리는 모임이 생겼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한화 송진우(43)를 비롯해 삼성 양준혁(40), 히어로즈 전준호(40)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구회(星球會)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2000년 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회장에 이어 성구회 초대 회장을 맡은 송진우는 “한국 야구 슈퍼스타들의 모임으로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구회는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名球會)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기록의 사나이 모임이다.

투수는 통산 200승 또는 300세이브, 타자는 2000안타 이상이 정회원 가입 조건이다.

통산 209승을 거둔 송진우, 2202안타를 때린 양준혁과 2010안타의 전준호가 이날 정회원이 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1848안타를 친 KIA 이종범(39)과 1827안타를 때려낸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성구회 정회원을 예약한 상태다.

성구회는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야구 원로 등을 명예 회원으로 위촉해 모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준호는 “꼭 야구인이 아니라도 다양한 분들이 후보이다. 현재는 선동렬 삼성 감독이 1순위”라고 설명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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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황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