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대기록 보유자들의 모임인 ‘성구회(星球會)’가 공식 출범했다.
성구회 창립 멤버인 한화 송진우(43), 삼성 양준혁(40), 히어로즈 전준호(40)는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유소년 야구 지원사업과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구회에 가입하려면 투수는 한·미·일 통산 200승 또는 300세이브 이상을 올려야 하며 타자는 2000안타 이상을 쳐야 한다.
현재는 209승의 송진우, 2202안타의 양준혁, 2010안타의 전준호만이 가입돼 있다. 가장 근접한 후보는 한화 정민철(한화·161승)과 구대성(213세이브), KIA 이종범(1848안타), 요미우리 이승엽(1827안타), 야쿠르트 임창용(201세이브) 등.
성구회는 정회원 외에도 한·일 통산 156승과 230세이브를 올린 삼성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은퇴한 야구인 약 5명을 명예회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창립 기념식은 3월 말 열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사진=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화보]‘한국판 명예의 전당’ 성구회 창립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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