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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되이 보낸 어제는 ‘박박 북북’… 영국서 개발 ‘분쇄 달력’ 눈길

입력 | 2009-01-14 23:30:00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워 하던 내일이다’는 말이 있다.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명언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해외의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분쇄 달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일력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별반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사진 왼쪽) 가장 큰 특징은 하루가 지나면 찢는 것이 아니라 일력의 아래쪽으로 분쇄되어 나오는 것이다.(사진 오른쪽)

영국에 있는 한 디자인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이 달력을 사용하다 보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사람들이 언제나 깨어있으려고 노력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달력을 본 전세계 누리꾼들은 공통적으로 “기발한 디자인이고 사람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주고 느끼게 만든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기발한 발상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 재료로도 괜찮겠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싶다”면서 “새삼 하루하루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됐다”고 그 느낌을 전했다.

국내 누리꾼들도 “이런 달력있으면 정말 정신이 번쩍 들겠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은 항상 일깨워줘도 모자란 듯 싶은데, 회사에 걸어 놓고 직원들의 노력을 독려해도 충분히 자극이 될 듯 싶다. 아울러 여러모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일력은 화장지 대용으로 딱 좋은데 그런 용도가 아니고 쓰레기로 쌓이는 것이 문제일 듯 싶다.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또 하나의 관건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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