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움츠러든 트로트계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윤정은 2월 초부터 대전방송 TJB에서 제작하는 ‘전국 TOP10 가요쇼’ 진행자로 나서며, 노개런티 출연을 선언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제불황으로 트로트계도 직격탄을 맞아 MBC ‘가요큰잔치’가 폐지된 데 이어 대전방송 ‘전국 TOP 10 가요쇼’ 폐지가 거론되자 장윤정이 노개런티 진행을 선언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장윤정은 2006년에는 SBS ‘도전 1000곡’ MC를 맡고 받은 출연료 5000만원을 불우이웃에게 성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윤정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폐지 직전까지 몰렸던 ‘전국 TOP10 가요쇼’는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나 2월부터 장윤정이 진행을 맡게 됐다.
장윤정이 ‘전국 TOP 10 가요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녀의 데뷔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고, 신인 때는 VJ로 활약을 했다. 또 2005년에는 김범수 아나운서와 함께 1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함께 성장해 온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한편, 장윤정, 박현빈, 윙크, 유지나 등이 소속된 트로트 전문 기획사인 ㈜인우프로덕션(대표 홍익선)은 대전방송 ‘전국 TOP10 가요쇼’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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