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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작가 이름은 ‘바람’

입력 | 2009-01-19 02:58:00


자라섬 ‘겨울바람축제’에 전시된 설치작품의 천 조각들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나부끼는 붉은 천 조각이 경제위기에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네 서민들의 한숨처럼 보인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그 곁을 지나는 천진한 어린아이들이 양손에 쥔 바람개비 속에서 하루속히 희망이 되살아나길 기대해봅니다.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서영수 사진기자 ku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