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쟁점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해 12월과 이달 15∼17일 오스트리아 빈과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 FTA 수석대표 간 회의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쟁점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했다.
주요 쟁점으로는 △자동차 기술표준 △원산지 규정 △상품 양허 △서비스시장 개방 수준 △지리적 표시 등 5가지가 꼽히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 통상장관이 핵심 쟁점에 대해 ‘실질적 타결’을 이룬다면 이르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8차 한-EU FTA 협상에서 공식 타결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EU는 2007년 5월부터 7차례 협상을 해왔으며 8차 협상이 마지막 협상이 되도록 한다는 데 최근 합의한 바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