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누구라도 입으로 들어오는 모든 먹거리들에 대해 항상 세심하게 관찰하여 매일 이를 기록해야 하며 혹 필요 없는 것을 먹고 있지는 않은지 늘 주의하면서 이를 실생활에서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
일상에서 늘 먹는 과(果), 채(菜), 육(肉) 그리고 주식인 곡(穀)에까지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일상생활과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는 만큼, 나의 체질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혈액은 오직 영양물을 통해서 보충되는 만큼 생활 속에서의 실천이 아니고서는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먹거리는 세상이 풍요해지면서 매우 다양해졌고 때로 필요 이상의 영양과잉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른 질환에 있어서도 음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간질환에 있어서는 무조건적으로 식이요법이 질병 치료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니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간질환 환자의 상식 중의 기본 상식이라 할 것이다.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 의사도 치료할 수 없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 중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원 의사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는 뜻을 가진 식의동원(食醫同原)이라는 말이 있다. 음식과 약은 같다 라는 뜻이니 이처럼 알맞는 표현도 없을 것이다.
편강세한의원 하충효 원장은 "간은 인체의 생발(生發)을 주관하는 장기인 만큼 인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신체활동의 가장 기본 요소가 되는 세포나 조직의 활동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직접적으로 세포나 조직이 생겨나고 자라나게끔 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인 만큼 간은 인체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세포에도 또 조직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간이 나빠지게 되면 인체의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나 조직은 간에서 나오는 일정한 영양물을 공급받지 못하여 육안 상으로도 간의 끝자락인 안구부위에 충혈이 오거나 피부조직 세포에 불편이 와 트러블이나 발반이나 발진 혹 뽀드락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 간의 생발력은 늘 이렇게 일상에서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간은 생발을 관장하는 역할 외에도 또 이와 정반대의 역할인 영양분을 수렴(收殮)하여 저장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니 이는 간 실질조직에 문제가 온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보균자의 경우에도 이 부분은 그대로 적용되게 되어 있는 것이니 예외일 수 없다.
하 원장은 "간이 인체의 소화기관의 일부이기도 한 만큼, 입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들을 직접 관여하는 기관이다. 나쁜 음식물이 들어오면 이 음식물 중의 독소를 간이 직접 간의 액인 담즙을 분비해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이를 해독하면 영양물을 그대로 체내로 흡수하여 결국 간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다. 그렇다보니 간이 나빠지게 되면 이 역할에 문제가 생겨 유해물질을 체내에서 해독하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되어 유해물질이 체내에 머물게 되고, 이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경우라 하더라도 혈액으로 흡수되면 그대로 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니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무조건 유해물질로부터의 차단을 위해 유독한 물질을 함부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간질환, 식이조절만으로 50% 이상 치료효과 볼 수 있어
따라서 곡(穀)채(菜)육(肉)과(果) 어느 것 하나할 것 없이 체질과 같은 방향의 음식을 들어야 하겠지만 이런 것 외에도 식의동원과 같은 음식이나 약물이 벡타(Vector), 소위 힘과 방향이 없는 음식이나 약물은 무조건 배제하는 것이 간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 원장은 "특히 가공식품이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은 무조건 배제해야하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음식 외에도 벡타가 없는 약물의 복용이나 혹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이다."라고 강조한다.
혹 소염제나 진통제에는 간에 손상이 없다고 하면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라도 치료받는 의사에게 반드시 확인여부를 물어 대치할 수 있는 약물이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처치하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독한 항상제나 호르몬제가 들어간 약품을 배제해야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 원장은 "간혹 간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약국에서 감기약을 함부로 사서 복용하고, 심지어 피부과나 안과에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본인이 간질환이 있다는 것을 미리 의사에게 말하여 약물로부터의 피해로 간이 거꾸로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바른 지식을 제대로 알고 또 이를 생활로 실천만 할 수 있다면 간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누구나 스스로가 할 수 있다. 조금의 변화인 체질에 적합한 제대로 된 음식 섭취만으로도 간은 무조건 악화되는 방향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간질환을 앓는 누구든 식이만으로도 50% 이상을 낫게 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생활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누구나 간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간질환은 올바른 방향, 즉 일정한 힘과 방향이 있는 소위 벡타가 있는 식이와 약물을 섭취하거나 복용해야만 하며, 또 음식과 의약이 같은 방향으로 가야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자.
도움말: 편강세한의원 하충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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