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7주차를 맞은 ‘과속스캔들’이 3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8%)이 17일부터 19일까지 집계한 결과(20일 오전 현재) ‘과속스캔들’은 29만 2598명의 관객을 기록해 28만 8606명의 ‘쌍화점’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지만 같은 달 30일 ‘쌍화점’ 개봉이후 2주 연속 2위에 그쳤다.
2주 동안 흥행정상을 차지했던 ‘쌍화점’은 ‘과속스캔들’의 장기흥행 열풍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과속스캔들’은 528개의 ‘쌍화점’보다 128개나 적은 40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비슷한 관객수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과속스캔들’과 ‘쌍화점’의 관객 점유율은 각각 22.9%와 22.6%로 0.3% 차이의 격차를 보였다.
3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가 차지했고 액션영화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이 4위,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예스맨’이 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화보]능청 차태현 상큼 박보영 깜찍 왕석현 ‘과속스캔들’
[화보]평범함 속의 감춰진 그녀의 매력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관련기사]설 대목 ‘700만 스캔들’ 터지나… ‘과속스캔들’ 역대 톱10 진입 노려
[관련기사]‘과속스캔들’ KTX 탄다… 22∼28일 설연휴 하행열차 상영
[관련기사]제작진이 밝힌 ‘과속스캔들’ 6가지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