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남, 정윤성과 김승현 영입…‘용광로축구’ 본격 가동

입력 | 2009-01-19 15:21:00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본격적인 용광로 달구기에 돌입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9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경남FC의 최전방 공격수 정윤성을, 중원의 안정화를 위해 부산 아이콘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현을 각각 영입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7일 수원 삼성으로부터 안효연과 1년 계약을 맺은 이후 두 명의 공격수를 영입해 두터운 공격진을 형성했다.

184cm 74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정윤성은 2003년 수원에 입단해 광주와 경남을 거쳐 전남에 둥지를 틀게 됐다. 총 87경기 출장해 14득점, 7도움을 기록중이다.

정윤성은 “우선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과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입단 소감을 밟혔다.

김승현은 2002년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2006,2007년 FA컵 우승을 이끈 뒤 2008시즌 부산으로 이적했지만, 박항서 감독의 부름에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승현은 총 88경기 출장해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현은 “다시 전남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뿐만 아니라 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009년 시즌 ‘용광로축구’를 기치로 내건 전남은 19일 열정적인 축구를 통해 승리하자는 의미로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관련기사]프로축구 전남, ‘백운산 정기’ 받고 기축년 일낸다

[관련기사]안효연, 전남 이적 ‘1년 계약’

[관련기사]박항서-하석주 콤비, 전남에서 다시 뭉친다